Spring

[스프링 핵심 원리] 08. 빈 스코프

binning 2025. 1. 23. 23:40

1. 빈 스코프란

스코프는 스프링 컨테이너의 시작과 종료 사이에 빈이 존재할 수 있는 범위를 뜻한다.

 

스프링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스코프를 지원한다.

- 싱글톤: 기본 스코프, 스프링 컨테이너의 시작과 종료까지 유지되는 가장 넓은 범위의 스코프이다.

- 프로토타입: 스프링 컨테이너는 프로토타입 빈의 생성과 의존관계 주입까지만 관여하고 더는 관리하지 않는 매우 짧은 범위의 스코프이다.

- 웹 관련 스코프 (5번에서 자세히)

 

2. 프로토타입 스코프

싱글톤 스코프의 빈을 조회하면 스프링 컨테이너는 항상 같은 인스턴스의 스프링 빈을 반환한다.

반면에 프로토타입 스코프를 스프링 컨테이너에 조회하면 스프링 컨테이너는 항상 새로운 인스턴스를 생성해서 반환한다.

여기서 핵심은 스프링 컨테이너는 프로토타입 빈을 생성하고, 의존관계 주입, 초기화까지만 처리한다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에 빈을 반환하고, 이후 스프링 컨테이너는 생성된 프로토타입 빈을 관리하지 않는다. 프로토타입 빈을 관리할 책임 은 프로토타입 빈을 받은 클라이언트에 있다.

그래서 @PreDestroy 같은 종료 메서드가 호출되지 않는다.

 

3. 프로토타입 스코프 - 싱글톤 빈과 함께 사용시 문제점

스프링 컨테이너에 프로토타입 스코프의 빈을 요청하면 항상 새로운 객체 인스턴스를 생성해서 반환한다.

하지만 싱글톤 빈과 함께 사용할 때는 의도한 대로 잘 동작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프링은 일반적으로 싱글톤 빈을 사용하므로, 싱글톤 빈이 프로토타입 빈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싱글톤 빈은 생성 시점에만 의존관계 주입을 받기 때문에, 프로토타입 빈이 새로 생성되기는 하지만, 싱글톤 빈과 함께 계속 유지되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클라이언트A에 이어 클라이언트B가 logic을 호출하면 count는 1이 아닌 2가 된다.

 

4. 프로토타입 스코프 - 싱글톤 빈과 함께 사용시 문제 해결

4-1. ObjectProvider

 

지정한 빈을 컨테이너에서 대신 찾아주는 DL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ObjectProvider이다.

과거에는 ObjectFactory가 있었는데, 여기에 편의 기능을 추가해서 ObjectProvider가 만들어졌다.

    @Scope("prototype")
    static class PrototypeBean {
        private int count;

        public void addCount() {
            count++;
        }

        public int getCount() {
            return count;
        }
    }
    
    @Scope("singleton")
    static class ClientBean {
    
        private final ObjectProvider<PrototypeBean> prototypeBeanProvider;

        @Autowired
        public ClientBean(ObjectProvider<PrototypeBean> prototypeBeanProvider) {
            this.prototypeBeanProvider = prototypeBeanProvider;
        }

        public int logic() {
            PrototypeBean prototypeBean = prototypeBeanProvider.getObject();
            prototypeBean.addCount();
            int count = prototypeBean.getCount();
            return count;
        }
    }

- prototypeBeanProvider.getObject()을 통해서 항상 새로운 프로토타입 빈이 생성된다.

- ObjectProvider의 getObject()를 호출하면 내부에서는 스프링 컨테이너를 통해 해당 빈을 찾아서 반환한다.

- 스프링이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지만, 기능이 단순하므로 단위테스트를 만들거나 mock코드를 만들기는 훨씬 쉬워진다.

 

4-2. JSR-330 Provider

javax.inject.Provider라는 JSR-330 자바 표준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스프링 부트 3.0이상은 jakarta.inject.Provider를 사용한다.

    @Scope("singleton")
    static class ClientBean {

        private final Provider<PrototypeBean> prototypeBeanProvider;

        @Autowired
        public ClientBean(Provider<PrototypeBean> prototypeBeanProvider) {
            this.prototypeBeanProvider = prototypeBeanProvider;
        }

        public int logic() {
            PrototypeBean prototypeBean = prototypeBeanProvider.get();
            prototypeBean.addCount();
            int count = prototypeBean.getCount();
            return count;
        }
    }

- provider.get()을 통해서 항상 새로운 프로토타입 빈이 생성된다.

- provider의 get()을 호출하면 내부에서는 스프링 컨테이너를 통해 해당 빈을 찾아서 반환한다.

- 자바 표준이고, 기능이 단순하므로 단위테스트를 만들거나 mock 코드를 만들기는 훨씬 쉬워진다.

 

4-3. 정리

그러면 프로토타입 빈을 언제 사용할까?

매번 사용할 때 마다 의존관계 주입이 완료된 새로운 객체가 필요하면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실무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보면, 싱글톤 빈으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토타입 빈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만약 실무에서 프로토타입 빈을 사용한다면 자바 표준인 JSR-330 Provider를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스프링이 제공하는 ObjectProvider를 사용할 것인지 고민이 될 것이다.

스프링을 사용하다 보면 이 기능 뿐만 아니라 다른 기능들도 자바 표준과 스프링이 제공하는 기능이 겹칠때가 많이 있다.

대부분 스프링이 더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컨테이너를 사용할 일이 없다면, 스프링이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5. 웹 스코프

웹 스코프의 특징

- 웹 스코프는 웹 환경에서만 동작한다.

- 웹 스코프는 프로토타입과 다르게 스프링이 해당 스코프의 종료시점까지 관리한다. 따라서 종료 메서드가 호출된다.

 

웹 스코프 종류

- request: HTTP 요청 하나가 들어오고 나갈 때 까지 유지되는 스코프, 각각의 HTTP 요청마다 별도의 빈 인스턴스가 생성되고, 관리된다.

- session: HTTP Session과 동일한 생명주기를 가지는 스코프

- application: 서블릿 컨텍스트(ServletContext)와 동일한 생명주기를 가지는 스코프

- websocket: 웹 소켓과 동일한 생명주기를 가지는 스코프

 

6. request 스코프

동시에 여러 HTTP 요청이 오면 정확히 어떤 요청이 남긴 로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이럴때 사용하기 딱 좋은것이 바로 request 스코프이다.

6-1. request 스코프 빈의 문제점

@Component
@Scope(value = "request")
public class MyLogger {

    private String uuid;
    private String requestURL;

    public void setRequestURL(String requestURL) {
        this.requestURL = requestURL;
    }

    public void log(String message) {
        System.out.println("[" + uuid + "][" + requestURL + "] " + message);
    }

    @PostConstruct
    public void init() {
        uuid = UUID.randomUUID().toString();
        System.out.println("[" + uuid + "] request scope bean create: " + this);
    }

    @PreDestroy
    public void close() {
        System.out.println("[" + uuid + "] request scope bean close: " + this);
    }
}
@Controller
@RequiredArgsConstructor
public class LogDemoController {

    private final MyLogger myLogger;
    
    @RequestMapping("log-demo")
    @ResponseBody
    public String logDemo(HttpServletRequest request) {

        String requestURL = request.getRequestURI().toString();
        myLogger.setRequestURL(requestURL);

        myLogger.log("controller test");
        return "success";
    }
}

여기서 request 스코프를 사용할 때의 문제가 발생한다.

스프링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시점에 싱글톤 빈은 생성해서 주입이 가능하지만, request 스코프 빈은 아직 생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HTTP요청이 들어올 때까지 request 스코프 빈의 호출을 지연시키는 장치가 필요하다.

 

6-2. Provider를 통한 해결

@Controller
@RequiredArgsConstructor
public class LogDemoController {

    private final ObjectProvider<MyLogger> myLogger;
    
    @RequestMapping("log-demo")
    @ResponseBody
    public String logDemo(HttpServletRequest request) {

        String requestURL = request.getRequestURI().toString();
        MyLogger myLogger = myLoggerProvider.getObject();
        myLogger.setRequestURL(requestURL);

        myLogger.log("controller test");
        return "success";
    }
}

ObjectProvider 덕분에 ObjectProvider.getObject()를 호출하는 시점까지 request scope 빈의 생성을 지연 할 수 있다.

ObjectProvider.getObject()를 호출하시는 시점에는 HTTP 요청이 진행중이므로 request scope 빈의 생성이 정상 처리된다.

 

6-3. 프록시를 통한 해결

@Component
@Scope(value = "request", proxyMode = ScopedProxyMode.TARGET_CLASS)
public class MyLogger {}

Provider를 쓰지 않고 6-1의 코드에서 proxy만 추가해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proxyMode의 적용 대상이 인터페이스가 아닌 클래스면 TARGET_CLASS를 선택

proxyMode의 적용 대상이 인터페이스면 INTERFACES를 선택

이렇게 하면 MyLogger의 가짜 프록시 클래스를 만들어두고 HTTP request와 상관 없이 가짜 프록시 클래스를 다른 빈에 미리 주입해 둘 수 있다.

 

 

7. 웹 스코프와 프록시 동작 원리

System.out.println("myLogger = " + myLogger.getClass());

myLogger의 class를 확인하면 MyLogger가 아닌 MyLogger$$SpringCGLIB를 볼 수 있다.

CGLIB라는 라이브러리로 내 클래스를 상속 받은 가짜 프록시 객체를 만들어서 주입한다.

그리고 스프링 컨테이너에 "myLogger"라는 이름으로 진짜 대신에 이 가짜 프록시 객체를 등록한다.

그래서 의존관계 주입도 이 가짜 프록시 객체가 주입된다.

가짜 프록시 객체는 요청이 오면 그때 내부에서 진짜 빈을 요청하는 위임 로직이 들어있다.

- 가짜 프록시 객체는 내부에 진짜 myLogger를 찾는 방법을 알고 있다.

- 클라이언트가 myLogger.log()을 호출하면 사실은 가짜 프록시 객체의 메서드를 호출한 것이다.

- 가짜 프록시 객체는 request 스코프의 진짜 myLogger.log()를 호출한다.

- 가짜 프록시 객체는 원본 클래스를 상속 받아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객체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사실 원본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의점

- 마치 싱글톤을 사용하는 것 같지만 다르게 동작하기 때문에 결국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 이런 특별한 scope는 꼭 필요한 곳에만 최소화해서 사용하자,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유지보수하기 어려워진다